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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일본뇌염 환자 발생, 가을 모기의 반격이 시작됐다

79madam 2025. 10. 15.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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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

 

가을의 초입, 선선한 날씨와 함께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시기입니다. 하지만 이런 계절에는 예상치 못한 불청객이 등장하곤 합니다. 바로 ‘일본뇌염’ 입니다. 최근 질병관리청 발표에 따르면, 올해 첫 일본뇌염 환자가 캠핑장에서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려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특히 9~10월은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활발히 확산되는 시기로, 국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일본뇌염은 단순한 여름철 질병이 아닙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벼운 발열이나 두통으로 지나가지만, 일부는 치명적인 뇌염으로 발전해 사망하거나 영구적인 신경 손상을 남기기도 합니다. 실제로 감염자의 약 20~30%가 사망에 이르는 만큼,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 일본뇌염, 어떻게 감염되나?

일본뇌염은 ‘작은빨간집모기(Culex tritaeniorhynchus)’에 의해 전파됩니다. 이 모기는 돼지 축사, 논, 습지 주변에서 번식하며, 가을철에도 활발히 활동합니다. 감염된 모기가 사람을 물면 바이러스가 혈류로 들어가 뇌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잠복기는 4~14일이며, 초기 증상은 감기와 유사하지만 이후 고열, 구토, 의식 저하, 경련 등으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특히 캠핑장·농촌 지역 등 자연환경이 많은 곳에서 감염 위험이 높기 때문에, 10월까지는 야외활동 시 특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 예방이 최선! 일본뇌염 백신 접종 정보

질병관리청은 일본뇌염을 ‘백신으로 예방 가능한 감염병’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 어린이: 생후 12개월부터 표준 접종 일정에 따라 반드시 예방접종을 완료해야 합니다.
  • 성인: 과거 접종 경험이 없고, 논이나 돼지 농가 근처 등 위험 지역에 거주하거나 여행 예정인 사람은 유료 접종이 권장됩니다.
    접종은 보건소, 지정의료기관 등에서 가능하며, 2~3회의 기초접종과 2년 간격의 추가접종이 필요합니다.

백신 접종은 개인의 건강뿐 아니라 집단면역 형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한 사람의 예방이 가족과 사회 전체를 보호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주사


🌇 가을철 야외활동 시 지켜야 할 모기 예방 수칙

  1. 야간 외출 자제: 특히 10월까지는 밤 시간대 야외활동을 피하세요.
  2. 복장 관리: 피부 노출이 적은 밝은색 긴 옷을 착용합니다.
  3. 모기 기피제 사용: 노출 부위뿐 아니라 신발 상단, 양말 등에도 뿌리면 효과적입니다.
  4. 향수·진한 화장품 금지: 모기를 유인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5. 실내 방충망 점검: 모기 유입을 막기 위해 창문, 문틈 등을 확인하고 필요 시 모기장을 사용합니다.

이러한 간단한 수칙만 지켜도 감염 위험을 대폭 낮출 수 있습니다.


🧠 일본뇌염의 증상, 초기에 알아차려야 한다

일본뇌염의 초기 증상은 감기와 비슷해 방심하기 쉽습니다. 발열, 두통, 구토, 오한이 대표적입니다. 그러나 며칠 내 의식 저하, 혼수, 경련 등 신경계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조기 진단과 치료가 생사를 가를 수 있습니다.

특히 50대 이상 고령층은 면역력이 약해 합병증 위험이 높기 때문에, 작은 증상이라도 방치하지 말고 빠르게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을

🌿 가을의 아름다움, 경계 속에서 지키는 건강

10월의 산책과 캠핑은 분명 매력적입니다. 하지만 작은 모기 한 마리가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일본뇌염은 매년 반복되지만, 백신과 예방수칙을 지킨다면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질병입니다.

올가을, ‘긴팔·긴바지·기피제’의 3종 세트를 생활화하고, 예방접종을 통해 내 가족의 건강을 지켜보세요.
가을의 낭만은 준비된 사람에게만 안전하게 주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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