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 1 | 2 | 3 | 4 | |||
| 5 | 6 | 7 | 8 | 9 | 10 | 11 |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 26 | 27 | 28 | 29 | 30 | 31 |
- 한반도 안보
- 이재명 대통령
- 무역협상
- 해외 취업 사기
- 미중 갈등
- 어쩔수가없다
- 검찰청 폐지
- 서울 화재
- 역대 최대 skt 과징금
-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 IMF 드라마
- 기재부 분리
- 3500억 달러 투자
- 한학자 통일교 총재
- 화재
- 국가정보자원관리원
- 토지거래허가구역
- 롯데카드 해킹
- APEC 정상회의
- 한미 관세협상
- 보이스피싱
- 10·15 부동산 대책
-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 SKT 과징금
- 정부조직법 개정안
- 롯데카드 해킹 사건
- 롯데카드
- 소비쿠폰 사용처
- 살인자의 외출
- 국회 법사위
- Today
- Total
79madam 님의 블로그
캄보디아에서 벌어진 온라인 사기 사건의 배경 본문

1. 캄보디아에서 벌어진 온라인 사기 사건의 배경
최근 몇 년간 캄보디아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사기와 보이스피싱 범죄의 중심지로 떠올랐다. ‘고수익 보장’, ‘해외 취업 알선’ 등의 광고에 속은 이들이 현지에 입국했지만, 실제로는 불법 온라인 사기 조직에 강제로 동원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2025년 들어서도 캄보디아 당국은 단속을 강화하며 3개월 만에 3,400명 이상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여전히 한국인 피해자 소식이 끊이지 않는다. 이 가운데 캄보디아 한인회 관계자는 “이제는 단순한 피해자라고만 보기 어렵다”고 말한다.
2. 교민 사회의 비판과 “피해자 의식” 논란
캄보디아 한인회 옥해실 부회장은 10년 넘게 현지에서 활동하며 수많은 한국인 피해자와 마주해왔다. 그러나 그는 이번 사건을 보며 냉정한 시각을 드러냈다.
“초창기에는 속았다고 할 수 있지만, 수차례 뉴스에서 경고가 나왔는데도 여전히 들어오는 사람들을 보면 단순한 피해자로만 볼 수 없다.”
이 발언은 국내 여론에서 논쟁을 불러일으켰지만, 실제 현지에서는 이런 인식이 점점 늘고 있다. 일부 한국인들이 ‘쉽게 돈 벌 수 있다’는 유혹에 스스로 뛰어든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그들은 불법 조직의 일원이 되거나, 본인도 모르게 사기에 가담하게 된다.
3. 고수익 광고의 덫 — 해외 취업 사기의 실상
한국인 대상의 캄보디아 취업 사기는 최소 3년 전부터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경제적 어려움을 겪은 청년층을 중심으로, ‘해외에서 월 1,000만 원 보장’과 같은 허황된 문구가 등장했다.
이러한 광고는 보이스피싱 조직이 직접 운영하는 경우가 많으며, 피해자들은 여권을 압수당하고 숙소에 감금된 채 불법 행위를 강요당한다.
결국 이들은 피해자이면서 동시에 가해자가 되는 딜레마에 빠진다. 캄보디아 한인회는 “한국 내에서도 이런 불법 광고를 단속하고, 관련자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4. 교민안전지원단의 활동과 현지 구조 현황
현재 캄보디아 한인회는 ‘교민안전지원단’을 운영 중이다. 이들은 범죄단지에서 탈출한 한국인들을 보호하고, 귀국 항공권까지 지원하고 있다.
옥 부회장은 “탈출한 청년 중에는 항공권 값조차 없는 이들이 많다”며 “돈을 모아 도와주지만, 정부의 실질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또한 일부 부모가 ‘이미 포기했다’며 자녀를 외면하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교민사회는 “우리가 포기하지 않으면 그들도 다시 일어설 수 있다”고 말하며 구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5. 정부의 대응과 앞으로의 과제
외교부는 최근 포이펫과 바벳 등 캄보디아 국경 지역을 여행금지 구역으로 지정했다. 해당 지역은 이미 마약과 보이스피싱의 온상으로 알려져 있다.
캄보디아 당국과 한국 정부가 합동 단속에 나섰지만, 여전히 불법 조직은 국경지대로 이동하며 새로운 형태로 확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단순히 피해자 구제에 그칠 것이 아니라, 불법 광고와 온라인 취업 알선에 대한 근본적인 단속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또한 해외 취업을 꿈꾸는 이들에게는 ‘고수익’이라는 단어 뒤에 숨은 위험을 인식시키는 교육이 절실하다.

✅ 피해자와 가해자의 경계에서
이번 캄보디아 사건은 단순한 범죄 뉴스가 아니다.
‘피해자’로 보였던 한국인들 중 일부는 사실상 ‘불법 행위의 공범’으로 변해 있었다.
그러나 교민 사회와 정부의 협력으로 이들이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고 있다.
진정한 해답은 단속이 아니라, 스스로 유혹을 이겨내는 경각심과 책임의식이다.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길은 없다.” — 이 단순한 진리를 잊지 않는 것이, 다음 피해를 막는 첫걸음이다.
'사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동남아 불법 구인광고, 이재명 대통령 긴급 삭제 지시! 정부의 사이버 범죄 대응 강화 (0) | 2025.10.17 |
|---|---|
| 갭투자는 끝났다! 2025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제) 완전 해부 (0) | 2025.10.17 |
| 여배우 마약 투약·경찰 폭행 사건, 징역 2년 실형이 던지는 의미 (0) | 2025.10.16 |
| 부산 전국체전 D-1, 뜨거운 개회식 열기와 준비 현장 (0) | 2025.10.16 |
| 한미 관세협상 마무리 단계, 2025년 경제의 분수령 (0) | 2025.10.1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