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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유류세 인하 연장, 그러나 인하폭 축소…내달 휘발유·경유 가격 인상 전망

79madam 2025. 10. 2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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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표

1. 유류세 인하, 다시 연장된 이유

정부가 유류세 한시 인하 조치를 2025년 12월 31일까지 2개월 더 연장하기로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2021년 말부터 지속되어 온 18번째 연장 결정으로, 그만큼 국내 유가 변동성과 물가 부담이 여전히 크다는 뜻이다.

기획재정부는 “국민의 유류비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하 폭을 단계적으로 축소하면서 연말까지 한시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는 급격한 유류세 복원이 가져올 기름값 급등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완충 조치’로 해석된다.


2. 내달부터 오르는 휘발유·경유 가격 변동폭

이번 인하 폭 축소로 인해 휘발유는 리터당 25원, 경유는 29원 오르게 된다.
유류세 인하율은 휘발유 기준 현행 10%에서 7%로, 경유는 15%에서 10%로 각각 낮아진다.

즉, 휘발유 세금은 리터당 738원에서 763원으로, 경유는 494원에서 523원으로 오른다.
인하조치 이전과 비교하면 휘발유는 여전히 57원, 경유는 58원 세부담이 낮은 수준이지만,
일상적으로 차량을 이용하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체감되는 부담이 결코 작지 않다.


3. 정부의 단계적 환원 결정 배경

기획재정부는 이번 조치의 목적을 ‘정책 대응 여력 확보와 세수 안정성 확보’라고 밝혔다.
유류세 인하는 물가 안정에 기여했지만, 한편으로는 국가 세수 감소라는 부작용을 낳았다.
이에 따라 정부는 ‘급격한 종료보다는 점진적 환원’이라는 전략을 선택했다.

또한, 유가 변동성이 완화된 현재 시점에서 완전한 인하 지속은 재정 효율 측면에서 비합리적이라는 평가도 있었다.
결국 이번 조치는 세수 회복과 물가 안정의 균형점을 찾기 위한 절충안으로 볼 수 있다.


주유 계기판

4. 국민 체감 유류비 부담은 얼마나 될까?

유류세 인하폭이 줄어들면, 당연히 주유소 기름값이 인상된다.
평균적으로 차량 1대를 운영하는 가정의 경우, 월 주유량이 약 100리터라면
휘발유차 기준으로 월 2,500원, 경유차 기준으로 2,900원가량 추가 지출이 발생한다.

금액 자체는 작아 보이지만, 화물차나 택시, 배달 차량 등 고유가 직격 산업군에서는
운영비 증가로 이어져 물가 전이 효과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자영업자와 운수업 종사자들은 단가 상승을 소비자 가격에 전가하기 어려워,
결국 순이익 감소로 연결될 수 있다.


5. 유류세 정책 변화가 물가에 미치는 영향

유류세는 단순한 세금이 아니라 경제 전반의 물가 흐름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다.
기름값이 오르면 물류비, 식자재비, 교통비 등 연쇄적인 비용 상승을 초래한다.

다만 정부는 이번 인하폭 축소가 물가 상승률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제유가가 최근 안정세를 보이고 있고, 소비자 물가 상승률도 3%대 초반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모두 오를 경우,
소비 심리 위축생활물가 상승 체감이 다시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6. 운전자와 자영업자가 대비해야 할 점

향후 유류세 인하가 완전히 종료된다면,
2026년에는 휘발유 기준 리터당 약 800원대 중후반 수준까지 세금이 복귀할 수 있다.
따라서 운전자들은 지금부터 효율적인 연비 관리와 주유 전략이 필요하다.

  • 정유사 직영주유소 가격 비교: 지역별 유가 차이를 활용
  • 주유 앱 쿠폰 및 카드 할인 적극 활용
  • 주행습관 개선을 통한 연비 절감
  • 정기 차량 점검으로 불필요한 연료 소모 방지

자영업자라면 배송 및 운행 계획을 탄력적으로 조정하여 연료비 부담을 최소화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주유기

7. 유류세 인하 종료 수순, 우리에게 주는 시사점

이번 유류세 인하 연장과 축소는 단순한 세율 조정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정부의 재정 정책, 물가 안정, 소비 심리, 산업 전반의 비용 구조가 모두 맞물린 종합 경제 시그널이기 때문이다.

단기적으로는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오르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재정 건전성 회복과 물가 균형 유지라는 긍정적 측면도 기대할 수 있다.

결국 지금은 **‘완전한 종료로 가는 과도기’**라 할 수 있다.
운전자와 소비자 모두 현명한 에너지 소비 습관을 통해 이 변화를 슬기롭게 대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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