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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오픈뱅킹 안심차단서비스 도입으로 보이스피싱 완전 차단!

79madam 2025. 11. 14.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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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픈뱅킹, 편리함 속에 숨어 있던 보이스피싱의 그림자

‘오픈뱅킹’은 여러 금융회사의 계좌를 한 번에 조회하고 이체할 수 있는 혁신적인 서비스다.
하지만 이 편리함이 때때로 범죄자들에게도 악용될 수 있다.

최근 몇 년간 보이스피싱 범죄는 점점 더 지능화되고 국제화되고 있다.
해외에 거점을 둔 범죄조직이 국내 금융시스템을 악용해, 피해자의 이름으로 비대면 계좌를 개설하고 잔액을 탈취하는 사례가 급증했다.
정부는 이 같은 범죄를 초국경 금융사기로 규정하고, 전 금융권이 함께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보안체계를 마련했다.


2. 정부의 대응, 3단계 ‘안심차단서비스’ 체계 완성

금융위원회는 금융사기 차단을 위한 단계적 보안정책을 추진해왔다.
1단계는 여신거래 안심차단(2024년 8월 시행),
2단계는 비대면 계좌개설 안심차단(2025년 3월 시행),
그리고 이번에 공개된 3단계 오픈뱅킹 안심차단서비스(2025년 11월)로 체계가 완성됐다.

이 3단계 체계는 금융 거래의 전 과정에서 보이스피싱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즉, “대출 → 계좌개설 → 오픈뱅킹”까지 모든 절차에서 사기범이 침입할 틈을 완전히 봉쇄한 것이다.


보이스피싱

3. 오픈뱅킹 안심차단서비스란?

3-1. 서비스 도입 배경과 목적

‘오픈뱅킹 안심차단서비스’는 금융소비자가 스스로 자신의 계좌를 보호할 수 있도록 만든 자율적 보안 장치다.
기존에는 피해가 발생한 후 신고하는 방식이었다면,
이제는 사전에 계좌 접근 자체를 차단해 피해 예방 중심으로 정책이 전환된 셈이다.

3-2. 어떻게 작동하나?

소비자가 어카운트인포 앱이나 각 은행의 모바일뱅킹, 영업점을 통해
‘오픈뱅킹 차단’을 신청하면 해당 금융회사 계좌가 모든 신규 오픈뱅킹 등록에서 자동 제외된다.

이미 등록된 계좌라 하더라도, 해당 계좌를 통한 출금·조회·송금 기능이 전면 중단된다.
즉, 해커나 사기범이 탈취한 개인정보를 이용해 피해자 명의 계좌를 조작하는 것이 불가능해진다.


4. 서비스 신청 방법과 이용 절차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1️⃣ 가까운 은행·저축은행·상호금융·우체국 영업점 방문
2️⃣ 또는 어카운트인포 앱 / 각 은행의 모바일뱅킹 앱을 통해 신청

단, 중요한 보안 장치인 만큼 해제는 대면 본인확인으로만 가능하다.
이는 무단 해제를 통해 보이스피싱 범죄자가 시스템을 다시 열어 악용하는 것을 막기 위함이다.

현재는 총 3,608개 금융회사가 참여하고 있으며, 이 중에는 은행·증권사·상호금융·저축은행까지 포함된다.

금융결제원은 가입자 정보를 각 금융회사에 자동으로 전달하며, 연 1회 문자나 이메일을 통해 가입 사실을 공지한다.
소비자는 언제든지 앱이나 영업점에서 자신의 차단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5. 차단 시 주의해야 할 점

오픈뱅킹 안심차단서비스는 강력한 보안 기능이지만,
모든 기능이 차단되는 만큼 편의성의 일부는 제한될 수 있다.

  • 오픈뱅킹 기반 간편결제 서비스
  • 지역사랑상품권 구매
  • 자동이체 및 송금 기능

이런 기능들이 차단될 수 있으므로, 가입 전 반드시 현재 이용 중인 서비스 내역을 확인해야 한다.

하지만 이 불편함은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합리적 선택”이다.
잠시의 번거로움으로 평생의 금융피해를 막을 수 있다면, 이는 오히려 ‘안심의 시작’이 될 것이다.


6. 금융위원회의 향후 계획과 의미

금융감독원과 금융위원회는 오픈뱅킹 안심차단서비스를 시작으로,
앞으로 AI 기반 금융사기 탐지 시스템, 비대면 본인인증 강화 기술 등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보이스피싱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직접 위협하는 중대한 민생범죄”라며,
“이번 서비스가 금융소비자 보호의 실질적 장치로 자리 잡도록 적극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정부는 단순한 보안 시스템 구축을 넘어,
국민의 금융생활 전반을 보호하는 ‘예방 중심의 금융보안 정책’을 확립하고 있다.


7. 금융소비자가 얻는 실제적인 보호 효과

보이스피싱 예방: 사전 차단으로 피해 발생 가능성 최소화
금융거래 신뢰도 향상: 금융사기 리스크 감소
소비자 자율권 강화: 스스로 계좌 접근 권한을 통제 가능

또한, 전 금융권이 참여하기 때문에 특정 은행만의 서비스가 아닌,

국민 전체가 이용할 수 있는 국가 차원의 금융보안 인프라라 할 수 있다.

정보 보안


8. 보안은 불편함이 아닌 ‘안심의 시작’

디지털 금융 시대에서 보안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오픈뱅킹 안심차단서비스’는 단순히 사기 예방을 넘어서,
금융소비자 스스로가 내 자산을 직접 지키는 새로운 금융문화를 여는 첫걸음이다.

조금의 불편함이 당신의 재산과 개인정보를 지킨다.
이제는 금융의 편리함만큼, 보안의 확실함도 선택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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