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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물류센터 근로자 또 사망, 반복되는 야간근무 사고 본문

1. 쿠팡 물류센터 사망 사건 개요
2025년 11월 26일 새벽 2시 4분경, 경기 광주시 쿠팡 5물류센터에서 50대 남성 근로자 A씨가 작업 도중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끝내 숨졌습니다.
A씨는 지게차에서 내린 물건을 수레에 옮기는 일을 담당하고 있었으며, 전날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4시까지 야간 근무 중이었습니다.
그는 지난 3월 계약직으로 입사했으며, 최근 3개월간 주당 평균 근무일수는 약 4.8일, 근무시간은 주 41시간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며, 아직 과로와 직접적인 인과관계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번 사건은 “또 한 번의 쿠팡 물류센터 사망”으로 기록되며, 노동 환경 전반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2. 반복되는 사고, 노동계의 과로사 의혹
이번 사건은 단일 사고가 아닙니다. 불과 닷새 전인 11월 21일, 화성시 동탄1센터에서도 30대 근로자가 물류센터 식당에서 쓰러져 사망했습니다.
또한 지난 8월 20일 용인 쿠팡 물류센터에서도 냉동창고에서 일하던 50대 근로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처럼 1년도 채 되지 않는 기간 동안 세 건의 사망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노동계는 ‘쿠팡 물류센터 과로사’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특히 야간 근무의 피로 누적, 높은 물류 처리량, 그리고 계약직 위주의 고강도 노동 구조가 주요 원인으로 지적됩니다.
3. 쿠팡 근로자의 근무 실태와 노동 환경
쿠팡 물류센터는 전국적으로 30개 이상 운영되고 있으며, 수만 명의 근로자가 근무합니다.
그중 상당수는 계약직 혹은 일용직 형태로 고용되어 있으며, 물류량에 따라 근무시간이 유동적으로 변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A씨의 경우처럼 주 4~5일 근무, 하루 8~10시간 이상의 야간 작업이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온도와 습도가 낮은 환경, 끊임없이 이동하며 물품을 분류하는 피지컬 중심의 노동 환경은 근로자에게 큰 체력적 부담을 줍니다.
특히 ‘빠른 배송’을 위한 압박이 강해지면서 속도 경쟁 중심의 물류 시스템이 형성되었고, 이는 사고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4. 기업의 안전관리 책임은 어디까지인가
쿠팡은 이번 사건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나, 그동안 비슷한 사고 발생 시 “근로자의 지병” 또는 “개인적 건강 문제”로 사망 원인을 설명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연속적으로 근로자가 사망하는 사례가 이어지자, 사회적으로 기업의 안전관리 부실에 대한 지적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산업안전보건법상 사업주는 근로자의 안전과 건강을 보장할 의무를 지며, 야간 근로 시 적절한 휴식 시간과 건강검진이 필수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약직 중심의 구조에서는 근로자 스스로 휴식이나 건강을 챙기기 어려운 환경이 조성됩니다.
노동계는 “쿠팡이 근로자의 인권과 복지를 단순히 비용의 문제로 접근하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노동 구조를 위해 안전 인력 확충, 교대제 개편, 건강 모니터링 제도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5. 쿠팡 물류센터 사망 사고가 던지는 시사점
이번 쿠팡 물류센터 사망 사건은 단순한 산업재해를 넘어, 노동의 지속가능성을 묻는 사회적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AI, 자동화, 로봇 물류 시스템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여전히 현장의 근로자들은 과중한 물량과 시간 압박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빠른 배송’이라는 편리함의 이면에는 보이지 않는 노동의 희생이 있다는 사실을 사회가 함께 인식해야 할 때입니다.
더 이상 단기적인 인력 보충과 임시 대책으로는 해결이 어렵습니다.
근로자 보호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 적정 근무시간 보장, 그리고 지속 가능한 물류 산업 구조 개편이 필요합니다.

쿠팡 물류센터에서 또다시 발생한 근로자 사망 사건은 단순히 한 기업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산업 전반의 노동 안전 시스템이 여전히 취약하다는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과로와 야간근무로 인한 사고가 반복되는 현실 속에서, 근로자의 생명과 안전은 최우선 가치로 존중되어야 합니다.
“빠른 배송보다 중요한 것은 사람의 생명입니다.”
쿠팡을 비롯한 대형 물류기업들이 이 문장을 진정으로 받아들일 때, 비로소 더 안전한 산업 환경이 만들어질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