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캄보디아 코리아 전담반 출범… 한국인 범죄 대응체계 전면 개편

1. 코리아 전담반, 왜 캄보디아에 신설됐을까

최근 경찰청은 캄보디아 프놈펜에 ‘코리아 전담반(Korea Task Force)’을 신설했습니다.
이 기구는 한국인 범죄 피해에 24시간 대응하는 전담 조직으로, 캄보디아 현지 경찰청 내에 상주하며 실시간 협력 체계를 운영합니다.

이 조치는 최근 캄보디아, 라오스, 태국 등 동남아 지역에서 한국인을 겨냥한 보이스피싱·사기 사건이 증가하면서, 정부 차원의 신속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진 데 따른 것입니다.
특히 프놈펜은 동남아시아 교민 밀집 지역이자 관광객 유입이 많은 도시로, 한국인의 안전을 직접적으로 보장할 시스템이 절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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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한국인 대상 범죄의 심각성

캄보디아에서의 한국인 대상 범죄는 단순 절도나 폭행을 넘어 보이스피싱, 온라인 사기, 인신매매, 불법 도박 등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실제 지난 몇 년간 캄보디아 현지에서 운영되는 한국인 연루 범죄 조직이 다수 적발되었으며, 피해자 대다수는 취업이나 투자 명목으로 현지에 방문한 교민들이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경찰청의 코리아 전담반 신설은 단순한 외교적 제스처가 아니라, 실질적 치안 협력 강화와 국민 보호를 위한 핵심 조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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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코리아 전담반의 주요 역할과 기능

코리아 전담반은 한국 경찰과 캄보디아 경찰이 공동 근무하는 24시간 대응 기구입니다.
이곳에서는 다음과 같은 기능이 중점적으로 수행됩니다.

• ① 범죄 피해 신고 접수: 현지 한국 교민 및 관광객이 사건 신고 시, 언어 장벽 없이 접수 가능
• ② 피해자 구조 및 보호: 신속한 구제와 대사관 연계 지원
• ③ 피의자 추적 및 송환: 현지 경찰과 공조하여 범죄자 검거 후 국내 송환 절차 수행
• ④ 정보 공유 및 예방 활동: 한국 경찰의 수사 정보와 현지 범죄 데이터를 통합 관리

특히 ‘24시간 대응 체계’라는 점이 큰 특징입니다. 이는 단순한 연락 창구가 아니라, 실제 사건 발생 시 즉각적인 출동 및 공동 수사 체계가 가동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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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국제 공조 시스템과 아세안 확장 전략

이번 코리아 전담반 신설은 한-캄보디아 경찰청 간 MOU 체결로 공식화되었으며,
양측은 이를 아세안(ASEAN) 국가 전역으로 확산하는 국제 공조모델로 발전시킬 계획입니다.

조현 외교부 장관과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써 소카 캄보디아 부총리와 만나
초국경 범죄 근절, 정보 교환, 법·제도 정비 등에 대한 협력을 논의했습니다.

이러한 국제 협력 시스템은 향후 라오스·베트남·필리핀 등 인근 국가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한국인의 해외 안전망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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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해외 교민 및 여행자를 위한 안전 대처법

캄보디아를 포함한 동남아시아 지역을 방문하거나 거주 중인 교민이라면
다음과 같은 안전 수칙을 반드시 숙지해야 합니다.

1. 현지 대사관과 경찰 연락망을 미리 저장해 두세요.
2. 낯선 투자, 구인 제안, 도박 사이트 등은 절대 참여하지 마세요.
3. 사건이 발생하면 코리아 전담반에 즉시 신고하세요.
4. 여행자 보험 가입을 통해 응급상황에 대비하세요.
5. SNS에 위치 정보를 실시간 공개하지 말 것.

이처럼 사전에 철저히 준비하고 대응 체계를 숙지하는 것이 해외에서 본인과 가족의 안전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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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앞으로의 전망 - 완결형 국제공조모델

경찰청은 이번 코리아 전담반 신설을 시범 운영으로 보고 있으며,
향후 이를 기반으로 ‘완결형 국제공조모델(Integrated Global Cooperation Model)’로 발전시킬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는 단순히 캄보디아 내 치안 협력을 넘어, 전 세계 한인 보호 네트워크 구축의 초석이 될 전망입니다.
또한, 디지털 범죄 대응력을 강화해 사이버 공간의 안전까지 확대할 예정입니다.

결국 이번 프로젝트는 “해외에서도 대한민국 경찰이 함께한다”는 메시지를 명확히 전달하며,
해외 교민과 여행객의 신뢰를 높이는 외교·치안 융합 모델로 자리 잡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