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4차 발사 임박! 일정·위성 탑재 전격 공개

1. 누리호 4차 발사, 언제 어디서 진행되나

대한민국의 독자적인 우주 발사체, 누리호(KSLV-II)의 4차 발사가 오는 2025년 11월 27일로 확정되었습니다.
이번 발사는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이뤄지며, 현재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마지막 총조립 단계를 진행 중입니다.

누리호는 이미 3차 발사를 성공적으로 마쳤고, 이번 4차 발사는 보다 정교한 위성 운반 능력 검증과 함께 국산 로켓 기술의 신뢰성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항우연은 현재 1·2단과 3단을 결합하는 ‘전기체 총조립’ 작업에 집중하고 있으며, 모든 탑재체 장착이 완료된 상태입니다.

---

2. 이번 발사의 핵심 탑재체 ‘차세대중형위성 3호’

누리호 4차 발사의 주탑재체는 ‘차세대중형위성 3호’입니다.
이 위성은 고해상도 지상 관측용 위성으로, 향후 국토관리·재해 대응·환경 모니터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예정입니다.

차세대중형위성 3호는 기존보다 향상된 영상 해상도와 통신 기능을 갖췄으며, 위성 자체의 자율 제어 기능 또한 강화되었습니다.
부탑재 위성들도 총 네 기가 함께 실려 각각 독립적인 궤도에서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이 모든 위성은 발사 후 약 20분 내에 사출관을 통해 순차적으로 우주 공간으로 분리됩니다.

---

3. 하이드라진 연료 충전의 기술적 의미

이번 발사의 또 다른 핵심은 바로 하이드라진 연료 충전 기술입니다.
‘하이드라진(Hydrazine)’은 중형급 이상 위성의 자세 제어 및 추진 시스템에 쓰이는 고독성 고에너지 연료입니다.
이번 누리호 발사를 위해 항우연은 국내 최초로 나로우주센터 내에서 하이드라진 충전 설비와 제독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위성 발사 기술의 발전을 넘어, 향후 대한민국이 독자적으로 중형·대형급 위성을 발사하고 운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집니다.
또한, 하이드라진 충전 및 제독 과정은 세계적으로도 까다로운 안전 절차를 요구하기 때문에, 이번 성과는 기술 자립의 상징적 이정표로 평가받습니다.

---

4. 고흥 나로우주센터, 대한민국 우주 도약의 현장

누리호의 발사 거점인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는 한국 우주 산업의 심장부라 할 수 있습니다.
2009년 나로호 1호 발사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수많은 국내 연구진의 노력과 기술 축적이 이뤄졌습니다.

이번 누리호 4차 발사는 단순히 로켓을 쏘는 행사가 아니라,
대한민국이 독자적인 우주 발사체를 완전히 상용화하는 단계로 가는 길목입니다.
이를 통해 국내 위성 발사 시장이 활성화되고, 우주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중소기업·스타트업의 참여 확대가 기대됩니다.

---

5. 누리호 4차 발사의 기대 효과와 미래 전망

누리호 4차 발사는 단순한 기술 검증을 넘어, 대한민국이 ‘우주 기술 자립국’으로 도약하는 결정적인 분수령이 될 것입니다.
향후 누리호는 2026년 이후 상업 발사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국내외 위성 발사 수요에 직접 대응할 수 있는 자체 발사 플랫폼으로 자리잡게 됩니다.

또한 정부는 2030년까지 한국형 달 탐사선(KPLO 2호)과 차세대 발사체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며,
누리호의 안정적인 발사 성과는 이 모든 프로젝트의 기초가 됩니다.

이번 발사는 대한민국이 단순한 기술 수입국에서 벗어나, 세계 7대 우주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실질적 계기가 될 것입니다.

---

✨ 마무리

누리호 4차 발사는 단순히 로켓을 우주로 쏘아 올리는 이벤트가 아닙니다.
이것은 대한민국이 기술 주권을 확보하고, 미래 산업의 방향을 주도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역사적 순간입니다.

이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는
“우리의 손으로 우주를 향해 날아오른다”는 상징을 넘어서 진정한 기술 독립과 자립의 증거로 남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