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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 파산, 위메프 이어 이커머스 대혼돈 본문

1. 인터파크커머스 파산, 무엇이 문제였나
2025년 12월 16일, 서울회생법원이 큐텐그룹 계열사 인터파크커머스의 파산을 공식 선고했다.
이는 불과 한 달 전 위메프 파산 선고에 이어 또다시 발생한 큐텐그룹의 연쇄 부도 사태다.
한때 인터파크커머스는 인터파크 쇼핑과 AK몰 등을 운영하며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던 기업이었다.
그러나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 이후 소비자 신뢰가 급속도로 추락했고,
입점 판매자들의 이탈과 현금 유동성 악화가 겹치며 회생의 길은 점점 좁아졌다.
2. 티몬·위메프 사태의 연쇄적 충격
모든 문제의 시발점은 2024년 중반 발생한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였다.
수천 명의 판매자가 대금 미지급으로 피해를 보면서 ‘이커머스 대혼돈’이라는 표현까지 등장했다.
큐텐그룹은 위메프 인수를 통해 시너지를 기대했지만, 미정산 문제와 시스템 혼선으로 인해 오히려 그룹 전체의 신뢰도가 흔들렸다.
결국 자금난에 허덕이던 인터파크커머스도 같은 위기를 맞이했고, 회생 절차를 개시했지만 인수자를 찾지 못한 채 파산을 맞았다.
3. 법원의 파산 선고와 채권자 절차
서울회생법원 제3부는 2025년 12월 16일 오전 11시 10분, 인터파크커머스 파산 선고를 내렸다.
법원은 2026년 2월 20일까지 채권 신고를 접수하며,
3월 17일 채권자 집회를 열어 자산 환가와 배당 절차를 논의할 예정이다.
파산관재인은 현재 회사의 부채 규모, 잔여 자산, 환가 가능성 등을 조사 중이다.
이는 단순한 기업 부도의 문제가 아니라, 이커머스 산업 내 구조적 부실이 드러난 사건으로 평가된다.

4. 큐텐그룹의 위기와 e커머스 산업 구조조정
큐텐그룹은 싱가포르 기반의 글로벌 이커머스 기업으로,
티몬·위메프·인터파크커머스를 잇따라 인수하며 ‘K-커머스 재편’을 꿈꿨다.
하지만 내수 시장 경쟁 포화, 낮은 수익률, 가격 중심 경쟁 구조로 인해 수익성 개선은커녕 오히려 손실이 커졌다.
이번 인터파크커머스 파산은 단순히 한 기업의 몰락이 아니라, 한국 온라인 쇼핑 시장의 구조적 전환을 예고한다.
네이버쇼핑, 쿠팡, 11번가 등 상위 플랫폼의 독점화가 심화되면서
중소형 이커머스 업체의 생존 공간이 줄어드는 현실이 드러난 것이다.
5. 티몬은 살아남고, 인터파크커머스는 무너진 이유
흥미로운 점은 같은 위기를 겪은 티몬이 오아시스에 인수되어 회생 절차를 종결했다는 것이다.
티몬은 오프라인 연계형 비즈니스 모델로 전환해 투자자의 신뢰를 얻었지만,
인터파크커머스는 명확한 수익구조 개선안을 제시하지 못했다.
결국 “누가 더 빠르게 구조조정하고 혁신하느냐”가 생존의 관건이었다.

6. 향후 전망과 소비자에게 미칠 영향
인터파크커머스 파산은 소비자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기존 구매 고객의 일부 포인트나 적립금은 회수 불가능할 수 있으며, 입점 판매자들의 미정산 대금 문제도 남아 있다.
채권자들은 2026년 2월 20일까지 법원에 신고를 해야 하며, 파산관재인이 3월 17일 열릴 집회에서 배당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사건은 단순히 한 기업의 파산을 넘어, 한국 이커머스 생태계의 구조조정과 재편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티몬, 위메프, 인터파크커머스의 몰락은 “규모보다 신뢰, 마케팅보다 실질적 수익”의 중요성을 다시 일깨워준다.
앞으로 남은 과제는 소비자 신뢰 회복과 건전한 플랫폼 경쟁 환경 조성이다.
대형 플랫폼 중심의 독과점이 강화되는 가운데, 중소형 e커머스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가치와 서비스 혁신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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