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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유류세 인상으로 기름값 오름세 지속

79madam 2025. 11. 2.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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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세

1. 유류세 인상, 왜 다시 시작됐나?

2025년 하반기 들어 정부가 유류세 인하폭을 점진적으로 축소하면서 주유소 기름값이 오름세로 돌아섰다.
이는 국제유가가 반등세를 보이던 시점과 맞물려, 서민들의 체감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정부는 세수 확보와 재정 건전성 유지를 명분으로 유류세 인하를 축소했지만, 현실적으로는 물가 상승의 불씨를 키우는 결과를 초래했다.

한동안 완화되던 기름값 상승세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 것이다.


2. 국제유가 상승과 맞물린 복합 요인

국제유가가 꾸준히 오르면서 국내 유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 원유 생산량 조절, 환율 상승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국제유가 배럴당 90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처럼 원유를 대부분 수입하는 국가에서는 이러한 외부 요인이 국내 유가 변동에 즉각 반영된다.
즉, 단순히 유류세 문제뿐만 아니라 국제 원유 시장의 구조적 변화가 현재의 유가 상승의 핵심 배경이다.


3. 휘발유 가격 동향: 3주 만의 상승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다섯째 주(26~30일) 기준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666.5원으로 전주 대비 5.4원 상승했다.
이는 3주 만의 상승으로, 연중 최고 수준에 근접한 가격이다.

특히 서울과 수도권 지역은 전국 평균보다 30~40원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지방 중소도시의 경우 상대적으로 완만하지만, 전체적으로는 상승세가 확연히 감지된다.

주유 일러스트


4. 유류세 인하폭 축소의 영향

유류세는 리터당 휘발유 기준 약 516원, 경유는 369원이 부과된다.
2021년부터 지속된 한시적 인하 조치가 단계적으로 축소되면서, 소비자 부담은 다시 늘어나고 있다.
정부는 인플레이션 안정세를 이유로 인하 조치를 축소한다고 밝혔지만, 실제 시장에서는 즉각적인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이는 단순히 세금 문제에 그치지 않는다.
운송, 물류, 제조, 식품 등 기름을 사용하는 거의 모든 산업에 비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5. 서민 경제와 물가에 미치는 파급효과

기름값은 서민들의 생활 물가 체감도에 가장 민감한 변수 중 하나다.
차량 유지비뿐 아니라 택배비, 식자재 유통비, 물류비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생활 전반의 비용 증가를 초래한다.
이는 결국 소비 위축과 경기 둔화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

가계 입장에서는 한 달 평균 주유비가 10만 원 이상 증가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특히 장거리 출퇴근자나 자영업자에게는 직격탄이 될 수 있다.


6. 향후 유가 전망 및 소비자 대처 전략

전문가들은 당분간 기름값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한다.
국제 정세 불안, 달러 강세, 원유 수급 불균형 등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연말 또는 내년 1분기에는 유가가 점진적으로 안정될 가능성도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가격 비교 주유 ▲카드 포인트 주유 할인 ▲주유소 리워드 앱 활용 등으로 주유비 절감 전략을 세우는 것이 현명하다.
또한 불필요한 차량 운행을 줄이고, 대중교통이나 전기차, 하이브리드 차량 전환도 고려할 시점이다.


 

계기판

 

유류세 인상과 국제유가 상승은 단순한 ‘기름값 상승’이 아니라 경제 전반의 압력 요인이다.
정부 정책의 방향성과 글로벌 원유 시장 흐름이 맞물리며, 소비자 부담이 커지고 있다.
단기적 대응만으로는 부족하며, 에너지 효율 향상과 지속 가능한 교통 인프라 확충 등 중장기 전략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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