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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 손해배상 청구로 번진 광장시장 사태 본문

1. 광장시장 ‘바가지 논란’의 발단
광장시장은 오랜 역사를 지닌 서울의 대표 전통시장 중 하나로, 외국인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명소였다. 그러나 최근 일부 노점상들이 외국인 손님에게 과도한 가격을 부과했다는 제보가 이어지며 논란이 일었다.
‘바가지 논란’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급속히 퍼졌고, 결과적으로 광장시장 전체가 부정적인 이미지로 낙인찍혔다. 특히 젊은 층과 외국인 관광객이 발길을 돌리면서 시장 전체의 매출이 급감했다.
2. 일반 점포들의 반발과 손배소 제기
피해를 호소한 일반 점포 상인들은 “우리 점포는 정상적인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 시장이 불신을 받게 되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광장시장총상인회’는 노점 위주로 구성된 ‘광장전통시장총상인회’를 상대로 3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
이들은 약 200명의 서명을 받아 내용증명을 발송하며 공식 절차를 시작했다. 소송 금액은 매출 감소와 이미지 훼손으로 인한 경제적 피해를 기반으로 산정됐다.

3. 시장 내 구조적 문제와 상인회 갈등
광장시장은 크게 두 구역으로 나뉜다. 건물 중심의 일반 점포 구역인 ‘광장시장’, 그리고 노점 중심의 **‘광장전통시장’**이다.
이 두 상인회는 명칭이 비슷해 소비자들이 혼동하기 쉽고, 문제 발생 시 책임소재가 불분명하다는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다.
일반 점포 측은 “항의 전화가 끊이지 않고 억울하다”며 불만을 토로한 반면, 노점상 측은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갈등은 단순한 상인 간 분쟁을 넘어 전통시장 운영 구조의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4. 전통시장 이미지 하락의 파급효과
‘바가지 논란’의 여파는 단순한 매출 감소에 그치지 않았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광장시장을 회피하고 있으며, 일부 관광 가이드조차 “이미지 타격이 심해 단체 방문을 줄였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주변 상권까지 위축되는 도미노 효과가 나타났다.
한 상인은 “평소 주말이면 대기 줄이 길었지만, 지금은 빈자리가 보일 정도로 손님이 줄었다”고 호소했다.
결국 신뢰를 잃은 시장은 장기적인 회복에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5. 신뢰 회복과 제도적 대안
이번 사건은 단순한 소송으로 끝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전문가들은 “전통시장의 경쟁력은 ‘신뢰’에서 시작된다”며, 상인 자정 활동과 공정가격 캠페인 같은 구조적 개선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서울시는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해 시장 내 가격표시제 강화, 소비자 신고 시스템 개선 등 정책적 대응을 검토 중이다.
궁극적으로 전통시장이 다시 관광객의 발길을 되찾기 위해서는, **‘친절함과 투명함’**을 회복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로 꼽힌다.
광장시장 ‘바가지 논란’은 단순한 가격 분쟁이 아니라, 한국 전통시장 문화의 신뢰 문제를 상징적으로 드러낸 사건이다.
이 사건이 계기가 되어 상인 간 공정 경쟁과 투명한 상거래 문화가 자리 잡는다면, 이번 위기는 오히려 시장 재도약의 발판이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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