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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안성·평택 공장 화재… 사망자 1명 발견, 대응 1단계 발령”

79madam 2025. 11. 23.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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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현장

1. 사건 개요

2025년 11월 23일 오전, 경기도 안성시 원곡면의 골판지 제조공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 불로 인해 1명이 숨지고, 수십 대의 소방 장비와 백여 명의 인력이 투입되었습니다.
같은 시각 평택시 포승읍의 폐공장에서도 화재가 발생하면서, 소방당국은 두 지역 모두에 대응 1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이번 사고는 공장 밀집 지역의 구조적 안전성, 화재 대응 시스템의 중요성, 그리고 겨울철 산업 현장의 안전관리 강화 필요성을 다시금 일깨워 주는 사건으로 평가됩니다.


2. 안성 공장 화재 발생 경위

소방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불은 오전 11시 34분경 골판지 제조공장 내부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화재 초기에 직원들은 신속히 대피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던 근로자 한 명이 건물 내부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현장에는 소방차 36대, 인력 108명이 투입되어 1시간 40분 만인 오후 1시 17분경 큰 불길을 잡았습니다.
다행히 인근 공장으로 불길이 번지지 않았으나, 연기 확산으로 인근 주민들이 일시 대피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3. 평택 포승읍 폐공장 화재

같은 날 오전 11시 31분, 평택시 포승읍의 폐업된 공장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공실 상태였던 건물이라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산업용 폐기물 및 잔존 설비가 연소되면서 유해 연기가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신속히 장비 35대와 인력 105명을 투입, 확산을 막는 데 주력했습니다.
이 지역은 항만 물류와 창고시설이 밀집된 곳으로, 자칫했다면 대형 화재로 번질 위험이 있었습니다.


화재현장

4. 소방 대응 단계와 구조 과정

이번 화재에 적용된 ‘대응 1단계’는 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 단계입니다.
소방당국은 신속히 경보를 발령하고, 인근 소방서의 장비와 인력을 집결시켜 연소 확대를 방지했습니다.
진화 과정에서는 고온으로 인한 구조 지연, 폭발 위험성, 연기 흡입 위험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특히 골판지 제조공장의 특성상 가연성 소재가 많아 초기 대응이 매우 중요했습니다.


5. 화재 원인 조사 및 안전 대책

소방당국은 전기적 요인, 기계 과열, 불법 용접 작업 등 모든 가능성을 두고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최근 몇 년간 산업 현장에서 발생한 화재의 상당수가 노후 설비와 안전관리 소홀에서 비롯된 만큼,
이번 사건은 공장 안전 점검 시스템의 구조적 개선 필요성을 다시금 제기하고 있습니다.

안성시는 긴급히 공장 안전점검 강화 계획을 세우고, 노후 전기 설비 및 방화벽 점검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화재 예방의 핵심은 정기 점검과 초기 대응 시스템”이라며, 자동 경보장치와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화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6. 겨울철 공장 화재 예방 수칙

겨울은 난방기기 사용 증가로 공장 화재 위험이 급증하는 시기입니다.
특히 제조업체나 물류창고는 가연성 물질이 많아 작은 불씨도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안전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주요 예방 수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 ✅ 전기 배선 및 기계 과열 여부 정기 점검
  • ✅ 난방기기 주변 인화물질 제거
  • ✅ 소화기·스프링클러 정상 작동 여부 확인
  • ✅ 작업자 대상 화재 대피 훈련 정례화
  • ✅ 공장 내 비상연락망 및 대피로 표시 강화

이러한 조치들은 단순한 형식이 아닌, 생명과 직결된 필수 관리 항목입니다.


화재현장

 

이번 안성·평택 공장 화재는 단순한 지역 사고가 아닌,
산업 현장의 안전 관리 부재가 얼마나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화재는 언제나 예고 없이 찾아옵니다.
기업은 안전을 비용이 아닌 투자이자 생명 보호의 기본 가치로 인식해야 합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모든 산업 현장이 ‘사고 후 대응’이 아닌 ‘사고 전 예방’ 중심의 안전 문화로 나아가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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